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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386(486) 세대를 엄청나게 비판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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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민호 작성일21-11-02 10:40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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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작 " 써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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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시위 현장을 웃긴 장면으로 바꿔
일부 386(486) 세대와 운동권이었던 사람들에게
" 80년대를 희화화했다. "며 강한 비판을 받았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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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가 잠적하기 전에
잠시 집에 들러 자신 때문에 울부짖는 어머니에게 소식을 전하고
동생이었던 나미에게도 몇 마디 말을 해주는 장면인데
이때 나미에게 나미의 오빠가 해줬던 말이 의미심장하다.

" 이 오빠는 민주주의와 이 땅의 노동자들을 위해서 한 목숨 바치기로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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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나미의 오빠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와
나미와 가족들 앞에서 울부짖게 되는데
자신은 남산으로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당했고
결국 자신의 운동권 동지들(친구들)을 밀고해 풀려났다고 말한다.

" 나는 개놈입니다.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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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강형철 감독이 386(486) 세대에게 보내는 결정타 장면이다.
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는 시간이 흐른 뒤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부려먹는 악덕 업주가 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보지만
나미의 오빠에게 돌아온 것은 싸늘한 " 개새-끼야 "라는 욕뿐이었다.
운동권이었던 나미의 오빠의 이미지는 영화 끝에서 나락으로 떨어진다.



- 당시 영화 " 써니 "에 대한 일부 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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