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보험사 오픈뱅킹 허용"..정은보 "금융사 검사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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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차진 작성일21-11-04 02:07 조회2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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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보험업계·금융지주 간담회금융위, 보험 1사 1라이선스 완화금감원, 은행 LCR 산정방식 개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오른쪽)이 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금융당국이 감독체계를 개편한다. 이르면 이달 안에 개선안이 나오고 내년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험사의 오픈뱅킹 참여를 허용한다.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감원장은 3일 각각 보험업계와 금융지주회장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갖고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은보 금감원장과 금융지주 CEO 회동에선 감독체계 개편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고승범 "보험사 헬스케어 지원"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오픈뱅킹 허용을 추진키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보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위해 '보험산업 2030'의 밑그림을 그리자"면서 "상품별·채널별·고객별로 충분히 차별화되는 사업모델을 위해 1사 1라이선스 원칙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기준을 폭넓게 마련할 것"이라며 "보험사의 오픈뱅킹 참여를 허용하고, 보험사 앱이 '생활 속 하나의 앱'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가계대출관리와 관련, "서민·취약 계층의 금리 부담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에서 만드는 여러 가지 대책들이 있고, 이미 발표한 것도 있다"며 "서민금융을 더 많이 신경쓰면서 (가계부채 연착륙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은보 "균형 잡힌 검사체계 마련"금감원은 현행 금융회사 검사 체계를 개편하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산정기준도 낮추기로 했다.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감원장은 "종합검사와·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 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사전 예방,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검사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 잡힌 검사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지완 BNK 회장, 김태오 DGB 회장, 김기홍 JB 회장 등이 참석했다.그는 "검사현장과 제재 심의 과정에서 금융사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검사처리 체계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정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규모, 영위 업무의 복잡성 등 금융권역별 특성에 맞게 검사의 주기, 범위, 방식 등을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새 개선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 대상은 현행 종합검사 순서 이후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를 유보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새 검사시스템의 첫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 원장은 "은행의 LCR 산정 방식도 전향적으로 개선해 과도한 고유동성 자산 보유 부담을 줄이고, 자금공급 기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증권사의 탄소 배출권 및 상장리츠 관련 업무와 관련된 자본 보유 의무를 경감해 수익성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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