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선생님을 통해 결핍을 극복해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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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sduwjd12… 작성일23-03-18 11:36 조회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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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항상 동생에게 관심을 기울이시느라 제대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던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 상담 교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차츰 상황이 호전되게 되었습니다. 단지 평균적인 정신과 신체를 타고났다고 해서 그것으로 완전한 게 아니라, 올바른 성장을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저희 부모님께 일깨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동생과 다르게 부족함 없는 정신과 신체를 갖추고 태어났기에, 이제껏 기특하게 잘 자라준 것처럼 무난한 성장을 해나갈 줄 알았다는 어머니의 고백을 들으며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그리고 아직 혼자 자라기만도 벅찬 저를 위해, 아버지가 일 나가신 사이 어머니가 동생에 대한 모든 보살핌과 케어를 무리하게 맡아 오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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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와 제가 서로의 힘든 점과 슬픔을 이해하게 된 후로, 저는 제가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없게 하는 장애물로만 여겼던 동생에 대한 관점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부모님만이 보살피고 케어해야 하는 머나먼 존재가 아니라, 저 또한 언니로서 얼마든지 애정과 보살핌을 건넬 수 있는 아이라고 말입니다. 제가 부모님의 애정을 받지 못하는 사이, 동생을 남몰래 미워한 적이 많았음에도 동생은 여전히 해맑은 얼굴로 저를 잘 따랐으며, 어머니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우지 않고 제가 조금씩 업무를 분담해갈수록, 항상 지친 얼굴로 저를 힘겹게 대하시던 어머니의 얼굴 또한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동생만 보살피던 부모님과 저 사이에 그어 두었던 경계선을 지우자, 비로소 한가족인 우리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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